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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저출생·고령화' 극복 위한 여성기업 역할 강화 논의

여성기업, 경제 위기 해법 되나…국회서 정책토론회 열려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5.07.02 13:16:49
[프라임경제] 여성기업이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복합 위기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토론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김주환 기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부설 여성경제연구소(이사장 박창숙)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저성장·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한 여성기업 역할 강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2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창숙 이사장 등 여성 경제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여성기업의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박창숙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여성기업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주체"라며 "이번 토론회가 여성기업에 실효성 있는 지원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기업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동 주최자인 김원이 의원과 김성원 의원도 환영사를 통해 "오늘 논의된 정책 과제들이 국회에서 실질적인 입법과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제발표에서는 김보례 여성경제연구소장이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여성기업의 역할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소장은 여성기업이 직면한 △양성평등 문화 구축 △일‧생활 균형 △출산‧양육 부담 등에 대한 현황을 짚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이어서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는 '여성, 기술, 창업: 박사과정에서 펨테크 기업까지'를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기술 창업의 동기와 현실, 펨테크 기업 운영에서 마주한 문제들을 진솔하게 공유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은 민세진 동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패널에는 강문영 해낸다컴퍼니 대표, 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센터장, 이승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조혜정 중소벤처기업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여성특화 산업 육성 △중장년 여성 창업 활성화 △여성친화적 창업 환경 조성 등을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끝으로 김성섭 차관은 "여성기업의 발굴부터 성장‧도약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친 정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임신·출산·육아 등 여성기업인의 현실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여성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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