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전경. ⓒ LIG넥스원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중동 지역 안보 위협 상승으로 중동 국가들과 진행 중인 무기 체계 계약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밸류에이션 목표 배수(EV/EBITDA)를 기존 15배에서 유럽 방산업체 평균인 20배로 상향한 영향과 함께 향후 기수주한 UAE·사우디·이라크 천궁-II 방공시스템 사업진행율 상승에 따른 수익 추정치를 올리며 기존 45만원에서 62만3000원으로 38% 상향 조정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국가들은 1도입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적다는 점, 가성비가 뛰어나고 상대적으로 납기가 빠르다는 점 때문에 한국산 방공시스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동사는 천궁-II와 장거리 지대공방어시스템(L-SAM)의 주체계업체로서 천궁-II의 요격미사일, L-SAM의 대대 항공기 유도판(AAM)을 생산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실적은 기저효과로 전분기보다는 감소하겠으나 천궁-II, K2 전차, 그리고 공개되지 않은 수출사업 등 수익성 높은 사업 비중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증가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1분기 신규 수주는 이라크향 천궁-II 수출 물량이 반영돼 약 4조2000억원을 기록, 수주잔고는 약 2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며 "이는 7년 정도의 매출에 해당한다. 2분기 중 공시된 신규수주는 약 7200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