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14일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14일 코스피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0.18포인트(0.02%) 내린 1,088.26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폭등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아침 개장 직후 38.50포인트(3.54%) 오른 1,126.94로 출발, 순조로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런 상승세는 투신과 외국인의 매도세 때문에 장중 내내 1090선을 기준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379억원을 팔았다. 기관 중에는 투신이 특히 매도세를 이끌었다(2,308억원 중 2,269억원). 개인이 4,237억원을 사들인 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연기금 역시 연속으로 순매수를 하며 장을 떠받쳐 온 데서 오는 피로감으로 구원투수로 선뜻 나서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중국증시의 호조로 기계(2.82%)와 조선(2.20%) 등 중국관련주들이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중국관련주 중에도 철강은 소폭 하락(-0.09%)에 그쳤다.
건설은 종부세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과 대주단 자율협약 등의 호재 작동으로 3.5% 상승했다.
전기가스(-2.73%), 통신(- 1.46%) 등 어제 상승한 종목은 오히려 금일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1.90%를 기록한 가운데, 포스코가 -1.09%, SK텔레콤이 -2.20%의 하락세를 보였다. 5만9900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3.8%)과 삼성중공업(1.5%),GS건설(6.6%)도 상승세를 보여 중공업 기계와 건설 업종 강세를 입증했다. 한화와 인수합병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대우조선해양은 상한가로 치솟는 모습이었다.
이날 거래 규모는 4조 9,863억원으로, 상승종목은 556(상한가 15)개, 하락종목 274(하한가 4)개, 보합 6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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