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온코크로스(382150)에 대해 적응증 확장 특화 AI 플랫폼으로 차별화를 선도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온코크로스는 2015년 설립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 자체 개발 ReDRUG(Restoration using DRug for targeting Unbalanced Genes) 알고리즘을 활용한 AI 플랫폼 '랩터(RAPTOR) AI'를 통해 후보물질 및 시판 약물의 적응증 확장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12월 코스닥 상장했으며, 전임상 이후 단계에서의 적응증 확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AI 신약개발 기업들과는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전사체 분석에 기반해 약물의 최적 적응증 또는 질환의 최적 약물을 발굴하는 '랩터 AI' 외에도 △항암제 바이오마커를 예측하는 '온코-랩터(ONCO-RAPTOR) AI' △암 발생부위를 진단하는 '온코파인드(ONCOfind) AI' 등 AI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제약사에서 적응증 확장은 매출 감소 방어와 특허 연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오리지널 신약 개발사가 개량 특허를 통해 특허의 독점 기간을 실질적으로 연장하는 에버그리닝 전략(Evergreening Strategy)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짚었다.
이어 "동사는 이러한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랩터 AI' 플랫폼을 보유 중"이라며 "제약·바이오사는 이를 활용해 개발 중인 약물 혹은 시판 약물에 적응증을 추가할 수 있고, 임상이 실패한 약물에 대해서도 신규 적응증을 발굴해 매몰 비용을 최소화하고 약물 재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온코크로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71% 늘어난 11억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70억원이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비즈니스 모델은 AI 플랫폼을 활용해 제약사에 약물평가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라며" "동사는 향후 검증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협업사를 확장하고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며, 2027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특히 2027년에는 신규 플랫폼인 '온코파인드 AI'를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따라서 2027년 매출액 177억원 및 영업이익 94억원을 가이던스로 제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