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피어코퍼레이션(347700)은 우주항공 초합금 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기술 리더로 손꼽히는 샤일레쉬 파텔 박사(Shailesh(Lesh) Patel PhD, CEng)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파텔 박사는 최근까지 미국의 '프리시전 캐스트파츠(PCP)'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글로벌 초합금 산업의 최전선에서 기술과 경영 역량을 발휘해 왔다.
PCP는 우주항공, 항공기 엔진, 산업용 가스터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금속 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제조 기업이다. 2016년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에 의해 100% 인수됐다. 현재 PCP는 세계 10대 우주항공 소재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시가총액은 323억 달러(44조2000억원)에 달한다.
그는 PCP에서 연구 및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스페셜 메탈즈S(pecial Metals), 타이멧(Timet), 와이먼 고든(Wyman Gordon) 등 전 세계 30여개 사업장을 아우르는 45억달러(6조원) 규모의 사업 부문을 총괄했다.
특히 니켈 합금 제품 포트폴리오의 매출 기여도를 두 배로 끌어올리고 공정 최적화를 통해 연간 2500만달러(34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EBIT)을 달성하는 등 연구, 엔지니어링, 품질, 사업 개발 전반에 걸쳐 탁월한 성과를 이뤄냈다.
PCP 이전에는 미국의 특수합금 제조사인 스페셜 메탈(SMC)과 인코 알로이즈에서 기술 및 경영 리더십 직책을 맡아 청정 용해 기술, 고강도 합금 개발, 제조 현대화 등 핵심 과제를 주도했다. 파텔 박사의 연구와 기술적 성과는 항공우주, 발전, 석유 및 가스 산업은 물론 친환경 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리즈 대학교에서 재료과학 및 공학 학사(BSc),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부식공학 석사(MSc), 버밍엄 대학교에서 금속공학 박사(PhD)를 취득한 그는 영국 재료·광물·광산학회의 공인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세계 유수 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포함해 50편 이상의 기술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초초임계 보일러 튜브 합금(Ultra-supercritical boiler tubing alloy)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 발명자이기도 하다.
파텔 박사는 "스피어가 지닌 대담한 비전과 혁신에 대한 헌신은 내가 평생 추구해온 재료과학과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열정과 깊이 맞닿아 있다"며 "재능 있는 팀들과 협력해 21세기 이후를 위한 항공우주 솔루션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파텔 박사는 항공우주 소재 분야에서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이라며 "그의 합류로 스피어는 항공우주 산업 특화 글로벌 공급망 관리(GSCM)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그의 리더십 아래 차세대 우주항공 기술과 소재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