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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출국 전 "미안,최대한 노력"

G20 정상회담 앞두고 부담감 큰듯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1.13 11:49:30

[프라임경제]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출국을 앞두고 한나라당 고위당직자들과 조찬을 한 자리에서 미안한 심경과 함께 국제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관계자에 따르면 13일 이명박 대통령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홍준표 당 원내대표, 안경률 당 사무총장 등과 조찬을 가진 자리에서 "국내외 사정이 어려운데 자리를 비우게 되어 미안하다"고 말한 뒤, "이번 G20회의에서는 국내 경제살리기를 위해서 국제적인 공조를 최대한 얻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번 일정의 원래 일정에는 주변국 순방 등 추가일정이 있었는데 이를 모두 취소하고 12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 국제공조를 제대로 이끌어 내지 못하고 주변국 순방 등으로 길게 자리를 비우면 여론 악화 등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G20 정상회담 참석의 성과 여부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부재중에도 당·정·청이 잘 협의해서 현안을 잘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도 했으며, 이는 최근 여러 번 돌출된 당정청간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감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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