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 증시가 신용등급 악재를 이겨내면서 1.5%대 상승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10일 코스피 증시는 17.97포인트 올라 1,152.46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새 미국 증시 상승과 함께 미국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내놓은 경기 부양 대책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또 9일 저녁 나온 중국발 실물경제 대책(재정정책) 역시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 하지만 10일 오전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우리 나라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러한 영향력은 큰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데다가 아시아 증시들이 대부분 상승한 영향에 따라 크게 희석돼, 코스피 지수는 다시 상승 흐름을 탔다.
이날 42억, 2,059억원을 사들인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능력도 상승을 도왔다. 프로그램은 1,876억원을 사들여 개인의 2,056억원 매도세에도 불구 지수가 상승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중국의 경기부양정책 등으로 설비투자와 중국관련주가 상승에 도움을 얻었다. 기계가 10.55% 상승한 가운데, 운수장비가 1.93%, 철강은 건설이 9.79%, 4.09% 상승했고 전기전자는 2.08%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3.06%,현대차가 5.69% 하락한 가운데, 포스코는 9.67%, 현대중공업은 9.15% 상승했다. KT는 2.19% 오르며 사장 구속 등 그간의 여파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고, 현대건설은 4.54% 올랐다.
총 7조 251억원이 거래된 가운데 상승종목은 530개(상한가 26개), 하락종목 292개(하한가 1개), 보합 68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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