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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임원 연봉 다이어트 공식요구

가이드라인에 포함, 은행들에게는 사실상 '강제성'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1.07 17:26:56
[프라임경제] 은행 대외채무를 국가가 보증하면서 반대급부로 떠올랐던 은행 내실화 자구책이 드디어 위용을 드러냈다. 7일 금융감독원이 시중 은행의 대외채무 보증을 조건으로 은행 임원들의 연봉에서 10~30% 감액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정부의 은행 대외채무 지급보증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송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통지했다.

은행들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10일까지 세부이행계획안을 작성해 제출하면 금감원은 이를 받아 13일까지 심사한 뒤 14일에 개별 은행들과 MOU를 체결할 예정인데, 이에 "임원 보수에서 적정수준을 조정하고 스톡옵션을 반납하는 등의 자체 계획을 작성하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는 것. 또 '적정수준'에 대한 예시로 10~30%를 제시해 사실상 지급보증을 받기 전에 은행들이 먼저 강도높은 제살깎기에 나서야 할 것으로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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