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충남도의원, 서산의료원 찾아 다문화 고려인 건강검진 사업 현장 점검

"고려인·다문화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 누릴 수 있도록 지원 확대"

[프라임경제] 충남도의회 이연희 의원(서산3·국민의힘)은 지난 7일 서산의료원을 방문해 '2025 다문화 고려인 건강검진 지원사업'에 참여한 다문화 및 고려인 가족, 병원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지난 7일 서산의료원을 방문해 '2025 다문화 고려인 건강검진 지원사업'에 참여해 병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다문화 고려인 건강검진 지원사업'은 이 의원의 제안으로 2024년부터 충청남도 예산에 반영돼 시행 중인 사업으로, 서산의료원과 서산시가족센터 간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및 고려인들에게 건강검진과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서산의료원에 따르면, 2024년에는 총 100명의 실인원이 검진을 받았고, 이 가운데 33건의 유소견자 관리와 4건의 추가 검사 및 진료 연계가 이뤄졌다. 2025년에는 전담 인력을 채용해 △찾아가는 무료진료(정형외과) △독감 예방접종 △건강검진비 지원 △외래 및 입원 진료비 지원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연희 의원은 "충남에는 약 1만3000여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산은 천안·아산·당진에 이어 고려인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며, "도 차원의 실태조사 결과, 3년 이상 장기 체류자가 62.3%에 달하지만 언어, 의료, 법률 등 기본적인 정주여건 지원이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려인과 다문화가정이 충남과 서산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오늘 들은 현장 의견은 앞으로 도정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서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2대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농업·축산·해양 등 충남 주요 산업 분야 현안을 챙기며 농어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