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뱅크(323410)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순이익을 벌어들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7일 카카오뱅크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순이익은 1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1112억원 대비 2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4억원에서 1830억원으로 23.3% 늘었다.
이번 호실적은 대부분 이자이익(3235억원)이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이자비용은 0.9% 감소한 반면, 이자수익은 3.4%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7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플랫폼 수익은 24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4.7% 증가했다.
기타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162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오프라인 창구인 CD·ATM에 대한 비용은 개선되고 있다. 1분기 기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줄었다.
자산건전성은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다. 총여신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1조1000억원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연체율은 오히려 0.01%p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의 비율은 0.51%로 지난해 말 0.47% 대비 소폭 상승했다.
중저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은 32.8%로 지난해 1분기(31.6%)와 비교해 1.2%p 증가했다. 출범 이래 역대 최고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분기 6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하며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객에게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을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