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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가과학영웅 우대 제도' 공약…월 500만원 연금 지급

패스트트랙 출국 심사 혜택 부여…과학대회 수상자·우수논문 발표자에 포상금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5.07 17:00:32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재학생들과 '2030 현장 청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7일 "과학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선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과 포상을 과감히 확대해 나가겠다"며 '국가과학영웅 우대 제도' 도입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국가과학영웅 우대 제도는 과학기술 성과 연금(과학연금)을 신설해 일정 수준 이상 대회에서 수상한 과학자나 우수논문 발표자에게 일시 포상금과 함께 매월 연급을 지급하고 외교관, 승무원과 같은 패스트트랙 출국 심사 혜택 등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준석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는 "현재 체육 분야는 국제대회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둔 선수나 지도자에게 국민체육진흥법과 체육인복지법에 따라 포상금, 연금, 의료비, 장학 혜택 등을 주고 있지만 과학자에 대해서는 이러한 제도적 유인책이 거의 없다"며 공약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노벨상, 튜링상, 필즈상은 물론이고 브레이크스루 상(실리콘밸리의 첨단 기업 경영인들이 과학 발전에 공헌한 학자들을 위해 만든 상) IEEE 등 수상자, 국내 과학기술 훈장 수여자에게 최고 5억원의 일시 포상금과 최고 월 500만원의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SCI급 논문 제1저자 및 교신저자, 국제학술대회 발표자, 특허개발자 등에 대해서도 '과학기술 패스트트랙 대상자'로 등록해 각종 편의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아니면 장기적 침체의 늪에 빠질지는 중국이나 미국과의 과학기술 패권 경쟁의 결과에 달려 있다"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기술 인력이 연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고, 사회로부터 충분히 존중받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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