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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니스, 올해 1분기 매출 61% 성장…역대 최고 영업이익 기록

영업익 30억원, 전사업부 성장세…브랜드 경쟁력·유통채널 강화로 IPO 준비 박차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5.07 10:33:34

ⓒ 이그니스


[프라임경제] 이그니스(EGNIS)가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에 탄력을 받아 창립 이래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IPO 목표를 앞둔 만큼 기업 성장세에 대한 업계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2014년 창립한 이그니스는 △국내산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 △단백질 브랜드 '랩노쉬' △트렌디 건강 음료 브랜드 '클룹'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전개하며,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 1분기 공시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1% 증가한 410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35억원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새롭게 런칭한 뷰티 브랜드 '브레이'의 해외 진출 성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경영·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ERP 시스템 도입과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해당 투자가 효율성 제고 및 손익 구조 개선으로 이어지며 올해 1분기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그니스의 대표 캐시카우인 '한끼통살'은 최근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며 국내 닭가슴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입증한 바 있다. 2분기에는 시장 수요 및 트렌드에 맞춰 닭다리살, 유탕 조리 제품 등을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B2B 시장 진출과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가정 건강간편식(HMR) 브랜드로서 포지셔닝하겠다는 전략이다.

단백질 업계의 퍼스트무버인 '랩노쉬'는 10년간의 R&D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맛있고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GS25와 협업해 선보인 '저당 프로틴 아이스크림'은 출시 한 달 만에 5만개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유통 파트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으로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한편, 대만, 홍콩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며 K-건강 간편식 브랜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 애사비 함유 제로 탄산음료 '애사비소다'의 성공을 발판으로, 트렌디 음료 브랜드 '클룹'은 건강한 기능성 음료 라인업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브랜드가 트렌디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마케팅 전략 또한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퍼포먼스 마케팅을 도입해 업계에서 주목받는 온라인 성공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성공적인 온라인 판매 구조를 기반으로 최근 소개한 '바나바 잎차' 등 웰니스 음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시장에서 음료 브랜드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또한, 색조 뷰티 브랜드 '브레이'는 일본과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 제품인 '브레이 립슬릭'의 흥행으로 8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올리브영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해 있다. 출시 1년 만에 일본, 북미를 포함한 30여 개국에 진출하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도 감각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기존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과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맞물리며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브랜드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며 빠른 미래에 IPO 또한 성공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IPO를 준비 중인 이그니스는 경영·회계 투명성 강화는 물론,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전략적 파트너십, 판매채널 다변화 및 해외 진출 등 다방면에서 성장의 기틀을 쌓아가고 있다. 올해를 도약의 전환점으로 삼고 있는 이그니스는 지난해 대비 약 2배 성장한 매출 2600억원, 영업이익 약 160억을 올해 목표로 설정하고 중장기 성장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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