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현재 주가 '역사적 하단'…매수 기회"

비화공 부문 성장 기대감↓…화공 부문 성장 집중

ⓒ 삼성E&A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7일 삼성E&A(028050)의 현재 주가는 '역사적 하단'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비화공 부문 수주, 외형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아야 한다"며 "앞으로 수주할 그룹사 공사는 평균적인 속도대로 매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공 부문의 성장을 주목했다. 

강 연구원은 "동사의 매출 본질은 화공 부문"이라며 "내년 연결 매출액 추정치(10조5000억원)의 67.3%를 화공으로 창출할 것인데, 2013년 이후 최대치"라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화공 매출의 성장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8조원대 파딜리 프로젝트의 착공 시기가 변곡점"이라며 "준공 단계에 접어든 프로젝트에서 매 분기마다 정산금을 받아낼 정도로, EPC 수행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역사적인 하단"이라며 "비화공 부문과 관련된 모든 우려가 현재 밸류에이션에 이미 반영되었다고 판단하며, 유가 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실제 수주 성과로 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