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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美 관세 영향에 2분기 수출 6~7% 감소 전망

경기 불확실성 증대…부과 품목 늘 경우 수출 위축 불가피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5.02 13:34:09

수출입은행 본사 전경. ⓒ 한국수출입은행


[프라임경제]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가 미국 관세정책 여파에 올해 2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6~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2일 '1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수출이 1600억달러(약 229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15억달러) 보다 6~7% 줄어든 수치다.

분기별 수출액은 △지난해 1분기 1633억달러 △2분기 1715억달러 △3분기 1736억달러 △4분기 1751억달러 △올해 1분기 1598억달러 등이다.

수은은 지난해 4분기에 하락세로 전환한 수출선행지수가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수출 경기 둔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수출선행지수는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하는 지수로,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와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종합해 산출된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 관세 부과와 무역정책 변화로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수출 감소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여의치 않아 그 영향이 광범위해지거나 관세부과로 인한 미국 내 물가상승 압력으로 소비부진이 심화되면 수출 감소폭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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