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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견조…단기적 매수 접근 유효

2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상회…AI 수요 재확인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4.28 08:51:40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단기적인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20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9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준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당분간 독점 공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엔비디아향 HBM3e 12hi 제품의 출하가 본격화되며, HBM의 비트그로스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범용 디램(DRAM) 역시 관세에 대비한 고객들의 재고 축적 수요 증가, AI PC의 셀인 판매 확대, 서버 DRAM 성수기 진입 효과로 인해, 비트그로스와 ASP 상승을 보일 전망"이라며 "낸드(NAND) 부문은 판매량 회복과 ASP 반등으로 인해 2090억원의 영업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관세이슈에 대해서는 내려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은 인플레이션 확대와 이에 따른 IT 제품의 수요 감소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이는 수 개월의 시차를 두고 나타날 이슈이기 때문에, 주가 조정을 충분히 받은 현 시점에서는 단기 호재에 더욱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글로벌 테크 업종의 실적 시즌 동안에는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 가이던스와 AI에 대한 강한 수요가 재확인되면서, 반도체 업종의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며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SK하이닉스 역시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 단기적인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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