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년 전 라프라스와 피카츄를 질투한 '메타몽', 잠실 석촌호수 찾아왔어요."

나무 사이로 빼꼼 모습을 드러낸 '라프라스'와 '피카츄'의 모습으로 변신한 메타몽 =최민경 기자
1년 전 이맘때쯤 잠실 석촌호수를 신비로운 기운으로 파랗게 물들였던 생명체가 있다. 전설의 포켓몬의 '라프라스'다. 라프라스와 함께 찾아온 피카츄를 질투한 '메타몽'이, 라프라스와 피카츄의 모습으로 변신해 1년 만에 잠실 석촌호수에 상륙했다. 메타몽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의 장기 프로젝트로, 국내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일본으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포켓몬코리아가 오는 5월18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및 월드파크 일대에서 '포켓몬 타운 2025 with LOTTE'(이하 포켓몬 타운 2025)를 개최한다. 이번엔 어떤 포켓몬으로든 변신할 수 있는 마성의 포켓몬 메타몽과 함께다. 보랏빛으로 물든 잔디광장이 햇빛을 받아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메타몽이 점령한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는 중인 관람객들 =최민경 기자
이날은 따뜻한 날씨에 산책을 나온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로 붐볐다.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행인들도 눈에 띄었다. 애견 출입이 가능한 잔디광장에 포토존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강아지들로 화목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커플 단위의 관람객도 즐비했다. 서로에게 피카츄, 메타몽의 모자를 씌워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다정한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포켓몬 타운 2024'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메타몽 프로젝트는 포켓몬코리아에서 올해 초부터 활발히 추진 중이다. 야외 행사장에는 △메타몽 대량발생몽 △'포켓몬 고' 포토존 △변신! 메타몽: 라프라스&피카츄 전시 △포켓피스존 등의 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포켓몬 타운 2024보다 더 많은 포토존을 마련해 둔 것이 눈에 띄었다.

롯데타워몰 안에 마련된 팝업스토어에서 굿즈를 구경 중인 관람객의 모습 =최민경 기자
더불어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오리지널 한정 상품 및 포켓몬센터 신상품 등 200여 종의 포켓몬스터 상품도 구매 가능해 굿즈를 구매하러 온 외국인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 잔디광장 부스 내에 마련된 간식 부스도 마련됐다. 야외 행사장에는 취식이 가능하다.

전부 캡슐 뽑기 형태로 진행된 구매, 캡슐 쓰레기는 이곳에 버리고 가세요. =최민경 기자
이와 함께 롯데타워몰 1층에 마련된 팝업스토어에도 수많은 관람객들이 모였다.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부터 영어까지 다양한 국가의 언어가 들려왔다. 전 굿즈가 캡슐 뽑기(가챠)로 구성됐다. 캡슐 안에는 뽑은 상품의 쿠폰이 들어 있었다. 해당 당첨지를 가지고 팝업스토어 밖으로 나가면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했다.

팝업스토어 내부에서 쉬고 있는 관람객들, 또 하나의 포토존이 마련돼 눈을 즐겁게 했다. =최민경 기자
행사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메타몽이 주인공이 된 포켓몬 타운 2025을 찾아 주신 모든 방문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포켓몬 타운 2025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메타몽의 모습을 비롯해 각양각색의 포켓몬들과 함께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