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투자자가 11거래일 만에 돌아오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긍정적인 한미 관세 협상 분위기와 미중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11거래일 만에 돌아오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22.33 대비 23.97p(0.95%) 오른 2546.3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26p(0.88%) 오른 2544.59으로 출발해 한때 2550선까지 상승세를 탔으나 2530선까지 하락 후 차츰 오름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87억원, 2333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7730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HD현대중공업(7.18%), SK하이닉스(3.42%), LG에너지솔루션(0.59%), 삼성전자우(0.22%)가 상승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1.05%) 내린 103만5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기아가 600원(0.68%) 하락한 8만8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셀트리온(-0.19%), 현대차(-0.05%)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726.08 대비 3.61p(0.50%) 오른 729.6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84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641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2.68%), 에코프로(1.80%), 펩트론(0.11%)가 상승했으며, HLB, 파마리서치가 보합을 기록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5.02%)을 비롯, 레인보우로보틱스(-0.35%), 휴젤(-0.28%), 클래시스(-0.94%), 리가켐바이오(-1.68%)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오른 1436.5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 고위급 통상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미국 측 평가에 양국의 상호관세 철폐를 목표로 7월 중 패키지 딜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관세 우려 완화 기대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조선(6.20%),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5.19%), 에너지장비및서비스(3.90%), 전기장비(3.12%), 방송과엔터테인먼트(2.24%)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생물공학(-2.39%),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32%),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0.82%), 카드(-0.72%), 제약(-0.68%)이 차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7490억원, 5조578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