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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KG 모빌리티는 역시 SUV 명가, 토레스 풀 라인업 완성

"단순 모델 라인업 확대 아닌 다양한 수요 세분화·충족시킬 구조적 대응 전략"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5.04.24 09:43:00
[프라임경제] KG 모빌리티(003620, 이하 KGM)가 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또 한 번 명확히 했다. 다양한 SUV 차량 라인업으로 SUV 명가의 자리를 이어오던 KGM이 판매 성장세의 중심에 있는 '토레스'의 풀 라인업 체계를 구축했다. 토레스는 최근 하이브리드 출시로 △내연기관 △바이퓨얼 △전기차 △밴 △고급형 전기차에 이르게 됐다.

"토레스의 풀 라인업은 단순히 모델을 늘린 것이 아닌, 다양한 수요를 세분화하고 충족시킬 수 있는 구조적 대응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GM은 이런 전략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까지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토레스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토레스는 지난 2022년 7월 첫 내연기관 모델 출시 이후 SUV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며 빠르게 자리 잡았다. 정통 SUV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대용량 적재공간 등으로 출시 1년 만에 5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의 정숙성과 높은 연비효율을 동시에 제공한다. ⓒ KG 모빌리티


또 2023년 1월에는 LPG와 가솔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토레스 바이퓨얼 모델이 출시됐다. LPG 단독 SUV 모델이 희소한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바이퓨얼은 높은 연료효율성과 운행 자유도를 동시에 제공하며, 연료비 절감 효과와 1000㎞ 이상 주행 가능한 실용성으로 장거리 운전자나 택시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9월에는 KGM의 첫 전기 SUV 토레스 EVX가 출시됐다. 국내 최초 중형 전기 SUV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외부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내구성이 뛰어나다. 839ℓ의 트렁크 적재용량과 V2L 등 실용성을 겸비한 구성으로 전기차시장의 실수요층을 겨냥했다. 특히 KGM은 10년/100만㎞의 배터리 보증이라는 파격적인 조건도 제시했다.
 
2024년 5월에는 국내 최초 전기 SUV 기반 상용차인 토레스 EVX 밴이 추가됐다. 1462ℓ의적재공간과 300㎏의 적재중량, 후방시야 확보가 가능한 리어뷰 윈도우 파티션과 적재물 높이나 부피에 상관없이 리어 글래스 카메라를 통해 후방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디지털 룸미러를 갖춰 비즈니스와 레저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다목적 SUV로 평가받고 있다.
 

KGM의 첫 전기 SUV 토레스 EVX. ⓒ KG 모빌리티


KGM은 올해 3월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통해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복합연비 15.7㎞/ℓ(18인치 기준)를 실현했으며, 경쟁 하이브리드 대비 300만~50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가성비를 제공한다. 특히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과 도심 EV모드 비율 94%, 대용량 모터 적용 등 기술적 완성도도 주목받고 있다.
 
4월에는 전기 SUV 토레스 EVX의 상품성을 높인 부분변경 모델 토레스 EVX ALPHA가 출시됐다. 배터리용량이 기존 73.4㎾h에서 80.6㎾h로 증가해 최대 452㎞(복합 기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프리미엄 사양들도 대거 적용해 상품경쟁력을 높였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를 통해 전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완성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운행환경, 경제성, 활용목적 등에 맞춰 최적의 SUV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기 SUV 기반 상용차인 토레스 EVX 밴. ⓒ KG 모빌리티


이어 "단일 브랜드 내에서 이처럼 다양하고 촘촘한 라인업을 제공하는 사례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드물며, 이는 KGM이 SUV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토레스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이 모두 준비돼 있다. 모델별 기능과 가격대를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셈이다.
 
예를 들어 토레스 내연기관 모델은 주로 출퇴근이나 주말 외출 등 일반적인 용도의 운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중형 SUV를 경험하고자 할 때 최선의 선택지다. 토레스 바이퓨얼은 연료비 절감과 높은 주행거리를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에게 이상적이다. LPG와 가솔린을 병용할 수 있어 주행 자유도는 물론 경제성까지 고려하는 장거리 운전자나 영업용 차량 사용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토레스 EVX ALPHA. ⓒ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밴은 상업적 용도와 레저 목적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상공인, 프리랜서, 다목적 사용자층에 적합하다. 토레스 EVX ALPHA는 성능과 스타일을 모두 중시하는 고객층에게 이상적이며, 더 나아가 가족단위 사용자 또는 감성 소비자에게 어필한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의 정숙성과 높은 연비효율을 동시에 원하면서도 충전인프라 제약에서 벗어나고 싶은 도심 위주 운전자에게 최적의 선택이다. 고효율 하이브리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하고자 하는 실속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는 누구나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가성비 SUV 솔루션이다"라며 "합리적이면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토레스 라인업에서 반드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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