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사옥. © 삼성바이오로직스
[프라임경제] SK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고환율 수혜와 함께 시밀러 매출 증가에 따른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7.1% 상승한 1조2983억원, 119.9% 성장한 486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7%, 36.4% 상회했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이는 공장 램프업 및 우호적인 환율 효과의 영향"이라며 "이에 더해 전분기 인식된 마일스톤 부재에도 스텔라라 시밀러 판매 증가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당사의 추정치를 크게 상회한 것은 내부 거래와 PPA 상각 등 연결 조정이 추정치 대비 낮게 인식됐기 때문"이라며 "이번 분기에 인식되지 않은 내부 거래는 2분기에 발생해 내부 거래 증가에 따른 연결 조정 비용 또한 증가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SK증권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각각 28.2% 늘어난 5조8312억원, 41.2% 오른 1조86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 분기부터 수익성 악화를 예상했으나 매출 성장이 비용 증가분을 상쇄하며 수익성 악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호적인 고환율의 지속·이달 5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신제품 출시 등에 따른 성장 방향성은 변함이 없는 만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