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식품 구독서비스 '월간농협맛선'이 론칭 2주년을 맞아 구독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월간농협맛선'은 2023년 농협에서 론칭한 식품 구독 서비스로, 매달 정기배송을 통해 신선하고 품질 좋은 국내산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00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국내 구독서비스 시장에서 57.2%를 차지하고 있는 식품구독 시장의 동향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자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월간농협맛선 회원 9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월 식품 구독료'는 △2~3만원대(37.4%) △3~4만원대(32%) △4~5만원대(21.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5만원대(37.7%)가 가장 많았던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로, 고물가 상황속 실속 소비 성향이 강해졌음을 보여준다.
농협맛선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안과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소형가구의 증가에 따른 소량,소형 포장 선호가 구독서비스 가격 인식 변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의 응답자의 68.9%가 1~3인 소형가구다. 그 중 △1인 가구는 12,3% △2~3인 가구는 56,6% △4인 이상 가구는 31.1%로 나타났다. 이들이 식품 구독서비스를 선택한 주요 이유로는 △신선식품을 편리하게 받기 위해서(60.7%)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아서(34,7%) △정기적인 배송이 필요해서(27.6%) △구독 시 더 저렴해서(19.7%) 등이었다. 이는 편리함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실속 중심 소비 패턴이 식품 구독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식품 구독시장 확대'에 대한 질문에는 91.5%가 긍적적으로 응답했다. 미래의 식품 구독 서비스에서 기대하는 변화로는 △맞춤형 추천 서비스 강화(40.7%) △소형가구 맞춤형 소형 패키지 확대(41.1%) △로컬푸드 강화(40.1%) 등이 고르게 선택됐다. 이는 개인화된 소비와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월간농협맛선'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 자 중 84.8%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의 요인으로는 △품질 보장(62.6%) △국내 농가 직거래 시스템(46.2%) △제철식품 큐레이션(26.5%) △가격 경쟁력 (22.3%) 등이 꼽혔다.
한편, 월간농협맛선은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25일까지 '농협맛선' 첫 구독 시 최대 49% 할인, 구독 경험이 있는 회원 대상 5000원 할인쿠폰 증정을 비롯해 2주년 돌잔치 게임 통과자 전원에게 2000원 상당의 네이버페이를 지급한다. 또한 금일 백미와 잡곡을 황금비율로 담아낸 '균형미'를 출시하고,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1회에 한해 맛보기용 균형미 500g을 신청한 회원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