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에 2520선 '안착'

코스닥 1%대 상승·한미 관세 협상 앞두고 긴장감…원·달러 환율 1420.6원

관세를 둘러싼 미중 갈등 완화·한미 관세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1%대 강세 마감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관세를 둘러싼 미중 갈등 완화·한미 관세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1%대 강세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86.64 대비 38.92p(1.57%) 오른 2525.5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3.92p(1.36%) 오른 2520.56으로 출발해 1%대 강세를 지속했다. 25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일 이후 3주 만이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이 686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79억원, 1977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3%), 삼성바이오로직스(-0.84%)가 하락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1만7000원(5.12%) 오른 34만9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SK하이닉스가 7200원(4.14%) 증가한 18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기아(3.69%), 현대차(2.37%), KB금융(1.92%), 셀트리온(1.46%), 시총 1위 삼성전자(1.27%), 삼성전자우(0.77%)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16.12 대비 9.96p(1.39%) 상승한 726.0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0억원, 442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679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클래시스(-1.26%)가 하락했으며, 시총 1위 알테오젠이 보합을 기록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6.98%)을 비롯, HLB(4.49%), 에코프로(4.97%), 레인보우로보틱스(1.42%), 휴젤(0.43%), 리가켐바이오(1.16%), 펩트론(0.91%), 코오롱티슈진(0.53%)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과 같은 1420.6원에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4일 저녁 9시 관세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피해 우려가 컸던 낙폭과대주들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모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제품(5.68%), 디스플레이패널(3.58%), 화학(3.57%), 전자장비와기기(3.22%), 자동차(2.90%)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47%), 우주항공과국방(-1.61%), 창업투자(-1.56%), 무선통신서비스(-1.41%), 담배(-1.40%)가 차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6717억원, 6조6058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