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M증권은 22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올해 택배 물동량 감소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iM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0.6% 오른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1.6% 감소한 8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약 12% 밑돈 수준이다. 이는 택배 부문 물동량 감소와 원가 상승을 부진 요인으로 꼽았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택배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6%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전반적인 택배 시장 침체와 경쟁사와의 경쟁 강도가 심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2분기에도 택배 물동량의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 1일부로 CJ대한통운이 택배 단가를 기존 대비 2~3% 올린 영향이"이라고 말했다.
단가 인상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물동량 감소로 이어기 때문이다.
배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택배 시황을 고려할 시 단가 인상률보다 높은 물동량 감소 효과가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주7일 배송 서비스의 안정화와 신세계 그룹 물동량 증가 효과를 고려 시 다시 물동량 성장률이 플러스 전환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