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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하트 '오딘'뿐 이미지 벗고 다작 라인업 공개

프로젝트C·Q·S 신작 3종 개발 박차, IPO에도 본격 탄력줄 것

최민경 기자 | cmg@newsprime.co.kr | 2025.04.22 16:44:47
[프라임경제]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선보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이하 라이온하트)가 이제 오딘뿐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할 예정이다. 올해 초 출시한 '발할라 서바이벌'에 이어 △프로젝트 C △프로젝트 Q △프로젝트 S 등 신작 3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온하트는 신작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공개(IPO)에도 도전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CI. ⓒ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22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온하트는 집약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단일 게임의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신규 지식재산권(IP)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라이온하트는 지난해 매출 920억원, 당기순이익 42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1183억원 대비 2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연간 667억원으로, 36% 감소했다. 

라이온하트는 현재 현금성 자산이 3600억원대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오딘의 꾸준한 인기로 인한 매출 견인"이라며 "수익이 완만한 하향 곡선에 접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온하트는 지난 1월 모바일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을 출시했다. 라이온하트에서 직접 서비스하는 첫 게임이라는 점에서 뜻 깊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출시 당일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최고 매출 순위 21위에 올랐다. 뱀서류(뱀파이어 서바이버)와 같은 장르 특성상 과금 요소가 낮은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회사는 올 한해 'ONE IP'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다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준비했다. 오는 3분기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C가 출격한다. 프로젝트 C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깊은 교감을 통해 성장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스타 2024와 AGF 2024(Anime X Game Festival)에서 세계관을 유추할 수 있는 다양한 미니게임으로 현장 관람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오는 4분기에는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쿼터뷰 방식의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 게임 프로젝트 Q가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개발 중에 있다. 

현재 공개된 신작 라인업의 마지막 작품인 프로젝트 S는 오는 2026년 라이온하트의 첫 콘솔작으로 출격한다. 슈팅 역할수행게임(RPG)으로,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구현 예정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신작 개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신작 성과 기대효과로 IPO에도 탄력 받을 예정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IPO의 의지는 분명히 있다"며 "정확한 시기는 좋은 가치를 인정받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딘은 이제 글로벌 시장도 노린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지난달 오딘의 글로벌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며 올 2분기 대만, 일본에 이어 글로벌 전역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출시를 위해 태국 현지 쇼케이스를 비롯해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으로 이용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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