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오늘은 지구의 날, 유통업계 환경 캠페인 전개·성과 공유

동원F&B 친환경 포장재 장관상…롯데GRS, 탄소중립 사회 전환 동참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4.22 16:04:23
[프라임경제] 유통업계는 4월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여러 환경캠페인을 전개하고 지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동원F&B(049770)가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 19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친환경 포장재 '미세발포필름'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동원F&B의 미세발포필름은 연포장(Flexible Package)의 주요 원료인 플라스틱 필름에 질소를 분사해 균일한 미세 기포를 형성시킨 친환경 소재다. 완충력과 보냉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플라스틱 소재를 경량화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평균 10% 이상 줄일 수 있다. 동원F&B는 딤섬류 4종에 미세발포필름을 적용했으며 만두 등 냉동 식품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미세발포필름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레스(Less) 플라스틱'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동원F&B는 명절 선물세트, 동원샘물, 발효유 등 각종 식품 포장재의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절감한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1400톤에 이른다.

지난 21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기후변화 주간 탄소중립포인트제 업무협약에 최용환 롯데GRS ESG 부문 상무(앞줄 왼쪽 두 번째)와 김완섭 환경부 장관(가운데) 등 참여 기업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롯데GRS


롯데GRS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지난 21일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홀에서 탄소중립포인트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환경부 김완섭 장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을 포함해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기업들과 청년 서포터즈 등이 함께 참여했다.

롯데GRS는 탄소중립포인트제 협약에 따라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소비자들이 탄소중립을 더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홍보하는 등 우리 사회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GRS는 전자영수증 부문으로 탄소중립포인트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전자영수증을 통해 롯데GRS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3월까지 7개월동안 탄소 832㎏을 절감했고, 연간 환산 시 20년생 소나무 159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소비자는 '롯데잇츠' 어플을 통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플레이팅 제품 구매 후 전자영수증 발급 시 100원을 환급 받을 수 있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고객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자사의 친환경 프로그램인 '모두모아 프로그램'에 고객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4월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9곳의 아이코스 직영 매장에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참가자들은 △모두모아 프로그램 알아보기 △해변에서 수거된 바다유리로 방향제 꾸미기 △설문 참여하기의 세 가지 미션을 받는다. 미션을 모두 수행한 참가자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특별 기념품 추첨의 기회를 얻게 된다.

'모두모아 프로그램'은 사용한 아이코스 기기 및 전용 타바코 스틱을 수거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한 아이코스 기기와 전용 타바코 스틱을 수거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방향으로 처리하거나 재활용한다. 2023년 이래 누적 1300대의 아이코스 기기와 710㎏의 타바코 스틱이 수거됐다.

올해 지구의 날을 맞이해 기존 타바코 스틱 수거 봉투의 크기도 한 손에 들어오도록 리뉴얼하여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지난 18일 투썸플레이스 사내봉사단 '투썸위드유'의 단원들이 청계천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 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의 사내 봉사단 '투썸위드유'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일대에서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투썸위드유(TWOSOME WITH YOU)'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사내 봉사단으로, 투썸플레이스는 이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지역 친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도 도심 환경을 가꾸는 플로깅 활동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임직원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투썸위드유' 봉사단 60여명이 참여해, 서울 중구 주요 지역 곳곳의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환경 정화에 힘을 보탰다. 투썸플레이스 임직원은 이번 활동을 통해 생활 속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기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등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구의 날을 맞아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참여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는 고객이 배민 앱 주문 시 일회용 식기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배민은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옵션을 선택하고 주문한 고객 중 3000명을 추첨해 음식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배민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 마련된 '일회용 수저, 포크 쉬어가기' 버튼을 클릭하고, 해당 기간 동안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를 유지하고 주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으며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배민은 2019년 4월 배달 앱 최초로 해당 기능을 도입했다. 2021년에는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를 기본 옵션으로 설정하고, 고객이 필요 시 별도 요청할 때만 일회용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해 실효성을 높였다.

배민은 2022년 친환경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인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의 방법론'을 자체 개발하고,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이 일회용품 생산, 폐기와 관련한 온실가스 배출을 얼마나 저감하는지 산출하는 기준과 공식을 마련했다. 배민은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방법론 타당성에 대한 인증을 받아 공신력도 확보했다.

이 방법론에 따라 측정한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배민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을 통해 약 2만 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감축한 온실가스량은 누적 6만9000톤에 달한다. 또 2019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누적 약 84억개의 일회용 수저, 포크를 줄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 외에도 배민은 지자체와 협력하여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20개 구, 경기도 8개 지자체, 인천시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향후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는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