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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충전기 사업 철수…"전략적 리밸런싱 차원"

2022년 사업 진출 3년 만…자회사 하이비차저는 청산 절차 밟는다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04.22 09:21:21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서 발을 떼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된 LG전자 7킬로와트 완속 충전기. ⓒ LG전자


LG전자는 2022년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완속·급속 충전기 등의 제품을 개발·출시해왔으나, 시장의 성장 지연과 가격 중심 경쟁구도 심화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적 리밸런싱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ES사업본부 산하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온 구성원 전원은 LG전자 내 타 사업 조직에 전환 배치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를 담당하는 자회사 하이비차저는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LG전자 측은 "사업 종료 후 공급처 대상 유지보수 서비스는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전자에 따르면 ES사업본부는 향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칠러 △히트펌프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HVAC(냉난방공조)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냉난방공조 관련 핵심역량을 활용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접 영역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미래 신성장 동력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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