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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원일티엔아이 "세계 최고 수준 기술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시장 선도"

공모 희망가 1만1500원~1만3500원…24·25일 일반 청약 후 내달 9일 코스닥 입성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4.21 17:00:51

이승준 원일티엔아이 전무가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임채린 기자


[프라임경제] "국내 유일, 세계 최고 수준의 고압연소식기화기와 수소저장합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우리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친환경 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인 원일티엔아이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 등을 밝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원일티엔아이는 △수소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며 핵심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특히 고압연소식기화기(SCV)와 BOG(Boil-Off Gas) 재액화기 제품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수소저장합금 분야에서도 국내 최초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원일티엔아이는 제품 국산화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의 제조·유통·저장·응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고압연소식기화기는 LNG를 천연가스로 변환하는 핵심 설비로 독일 제품 대비 기화 용량이 크고 안전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00%의 위치를 지키고 있으며, 총 156대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2건, 해외 1건의 공급도 추가로 진행 중이다.

BOG 재액화기는 LNG 저장탱크에서 자연 증발되는 가스를 다시 액화하는 설비다. 고마진 제품으로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다. 

수소저장합금은 금속이 수소를 흡수·방출하는 특성을 이용한 고체 저장 기술이다. 고순도 수소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으며 '장보고III' 잠수함에 독점 납품되고 있다.

아울러 수소개질기는 천연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로, 탄소포집(CCUS) 기술을 결합해 블루수소 생산이 가능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원일티엔아이


특히 원일티엔아이는 차세대 고효율 수소저장 소재인 알레인(AlH3) 기반 수소저장합금 개발과 탄소포집 기술을 통한 친환경 시장 확대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생산과정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승준 원일티엔아이 전무는 "우리는 단순 제조업체가 아닌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제품 고도화, 생산설비 확충, 해외 시장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일티엔아이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2억원, 64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고압연소식기화기·수소저장합금 제품군의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해 오는 2026년까지 매출 553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망 또한 원일티엔아이의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LNG·수소·원자력 시장은 각각 연평균 7.7%, 7.5%, 4.8%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원일티엔아이는 기존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신제품 개발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원일티엔아이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총 1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주당 1만1500원~1만3500원으로 최대 약 162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청약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9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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