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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수출 모멘텀 확대에도 여전한 저평가…목표주가 44%↑

"내년까지의 이익 성장률과 수익성, 글로벌 평균 크게 상회…방위산업 차선호주"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4.21 07:20:28

ⓒ 현대로템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1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방위산업 차선호주로써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주당순이익(EPS)에 유럽 지상방산 업체 내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을 10% 할인 적용, 기존 11만8000원에서 17만원으로 약 44% 상향 조정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의 근거는 수출 레퍼런스 부족"이라며 "따라서 향후 폴란드 2차 계약, 루마니아 K2 전차 수출, 중동 K2 전차 수출 계약을 차례대로 달성할 경우 디스카운트 요소를 해소하면서 목표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발생한다. 방위산업 차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63.5% 상승한 1조2230억원, 366.8% 증가한 2086억원(영업이익률 17.1%)이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대비 11.3% 상회하는 수치다. 

장남현 연구원은 "폴란드 K2 전차 26대를 인도하면서 납품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른 디펜스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7657억원으로 추정하며, 폴란드 매출의 높은 수익성을 반영한 부문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25.5%"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충당금 1400억원을 선제적으로 인식했다. 따라서 향후 해당 부문에서 2~3%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장 연구원은 "내년 선행 PER 15.6배로 유럽 업체 평균인 27.7배 대비 낮다"며 "폴란드를 제외하면 수출 레퍼런스가 없다는 점은 여전히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폴란드 2차 계약 가시성이 높아졌고, 올해를 기점으로 루마니아와 중동 수출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내년까지의 이익 성장률과 수익성은 유럽 업체를 포함한 글로벌 피어(동종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며 "수익성과 수출 파이프라인 확장성을 고려했을 때, 수출 레퍼런스 부재에 의한 디스카운트를 감안해도 현재 밸류에이션 차이는 과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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