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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구조적 호황 속 美·中 분쟁 수혜주 '주목'

ASP 상승세·고객사 가격인상 수용 등 연이은 호실적 '기대'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4.18 10:41:22

이수페타시스 서울사무소 전경 ⓒ 이수페타시스


[프라임경제] SK증권은 18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매크로 수요 우려와 무역분쟁 지속으로 인해 구조적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만3975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뿐 아니라 다중적층도 쇼티지(공급부족) 상황"이라며 "다중적층기판 생산능력(CAPA)은 MLB에서 전환 시 40%로 축소된다. 현재 다중적층 생산능력 비중은 전체의 6%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공급자 우위 환경"이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고객사는 다중적층 기판의 공급부족과 생산성을 이유로 차기 AI 제품에서의 기판 설계를 변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사는 무역분쟁 반사수혜주"라며 "미중분쟁은 MLB와 다중적층기판 산업에 호재다. 경쟁사들 대다수의 주요 생산 거점이 중국이기 때문이다. 매크로 우려에도 쇼티지가 심화된다. 현재 고객사들의 요구사항은 생산능력 배정과 납기준수다. 원할한 기판 조달을 위해 가격인상을 수용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SK증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2% 상승한 372억원으로 호실적이 전망된다. 이는 글로벌 플랫폼 고객사로 공급되는 고다층 네트워크장비 기판 공급 비중 확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이에 더해 다중적층기판(MLB·반도체용 고다층(HDI)) 양산에 따른 일시적 생산성 훼손이 예상되지만, 본업의 상황이 매우 좋아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울러 "동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9% 증가한 175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를 고려하면 보수적인 전망치다. ASP는 지난 2023년 말 319만원에서 지난해 말 400만원으로 상승, 올해 말에는 500만원대에 임박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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