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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 '차세대 국방 핵심' 전술 AI 첫 공개…"전장 지휘 자동화 본격화"

온프레미스·온디바이스 '수다' 기반 미래 전장 유무인 음성작전 시스템 선봬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4.17 09:31:33

ⓒ 마음AI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마음AI(377480)가 자사의 전장 특화 음성 AI 기술 '수다(SUDA, Seamless Uninterrupted Dialogue Assistant)'를 오는 24일 개최되는 국방정보통신협회 주관 'AI 기반 국방 C4I 체계 고도화 발전 세미나'에서 공식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방부, 합참, 지휘통신사령부, 작전사령부 등 주요 지휘기관과 산·학·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핵심 기술 세미나로, 차세대 AI 기술을 접목한 지휘통제 체계 발전 방향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마음AI는 이번 행사에서 '수다' 기반의 온프레미스·온디바이스 유무인 음성작전 시스템을 공개하며, 통신이 제한된 실제 전장 환경에서도 실시간 명령 인식·이해·실행이 가능한 전술형 AI 플랫폼을 선보인다. 발표는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이 맡는다.

'수다'는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연산을 통해 지휘관의 음성 명령을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독자 기술로, 실시간 전장 상황에서 유무인 체계간 음성을 이용한 지휘통제를 가능케 해 효과적인 지휘통제를 도울 수 있다. 

이는 국방부가 추진 중인 C4I 체계의 지능화 및 전장 무인화 전략과 일치하며, 실전 배치를 염두에 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실례로 미특수작전사령부는 드론 음성조정기술(Anura)를 개발해 특수부대에서 시범 운용 중이며 실전에 배치하고 있다

손병희 연구소장은 "'수다'는 단순 음성비서가 아닌, 작전 현장에서 지휘 결심을 실시간으로 보조하고 상황 판단을 함께하는 전술형 AI"라며 "이번 세미나는 마음AI 기술의 국방 실전 적용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다'는 음성인식(STT)·거대언어모델(LLM)·음성합성(TTS)을 통합한 기술로 단순히 음성인식을 뛰어넘어 전투 환경에 최적화된 LLM을 이용해 전장환경을 인지하고 다양한 전술적 상황을 추론해 대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만을 추출·제공함으로써 전투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여러 무인체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제어 가능하며, 유무인 복합 임무 수행 시 기존의 작전 교리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 무인체계의 작전을 유기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큰 장점을 제공한다.

마음AI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방 분야 무인화 및 지휘 자동화 시장으로의 진출을 공식화하며, 자사의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방위산업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발표는 마음AI가 '수다' 외에도 자율주행 '워브(WoRV)', 온디바이스 LLM '모나(Mona)' 등 실전형 AI 기술 스택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리는 결정적 계기"라며 "기술 독립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마음AI는 퀄컴 IoT Accelerator Program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서 QCS6490 기반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최적화에도 세계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현재 국내외 국방, 치안, 물류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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