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현대백화점, 호실적에 조기 대선 수혜 기대감

투자의견 '매수'…계열사 호실적·동대문점 철수로 호재 가득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4.17 08:43:52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전경. ⓒ 현대백화점


[프라임경제] LS증권은 17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 조기 대선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LS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조 591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7% 늘어난 9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치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은 1%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3월 추위가 이어지면서 패션 부문의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백화점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013억원으로 추정했다.

면세점 매출 성장을 주목했다. 오 연구원은 "면세점 신장은 고무적"이라며 "면세점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5782억원을 예상하고,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된 46억 수준으로 경쟁사의 대량 구매 거래 중단으로 인해 유리한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공항점 또한 일평균 매출액 13억원 수준으로 양호한 흐름을 추정한다"며 "현대백화점의 공항 면세점은 동업계 내 비용 부담이 작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국내 조기 대선 전후로 내수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며 "계열사 지누스의 호실적과 더불어 동대문점 철수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