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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맷 브롬버그 CEO "韓 특별한 시장, 유니티 6.2 AI 비서 도입"

"유니티 6.1 이달 출시, 유니티 6은 연내 두 번 업데이트 예정"

최민경 기자 | cmg@newsprime.co.kr | 2025.04.15 17:16:03
[프라임경제]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시장이다. 한국 진출 이후 15년 동안 한국 게임 산업을 움직이는 놀라운 혁신에 항상 깊은 감명을 받아왔다."  


(왼쪽부터) 송민석 유니티코리아 대표, 맷 브롬버그 유니티 CEO 겸 사장, 애덤 스미스 유니티 엔진 부문 프로덕트 SVP, 트레버 캠벨 유니티 APAC 디맨드 광고 사업부 총괄. = 최민경 기자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유나이트 서울 2025' 콘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 맷 브롬버그 유니티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이 말했다. 그가 지난해 유니티의 수장 자리에 오른 후 첫 한국 방문이다. 그는 유니티를 활용해 선보인 국내 게임 중 지난 2015년 넷마블(251270)이 출시한 '마블퓨처파이트'와 지난해 앤엑스쓰리게임즈가 출시한 '로드나인'을 예시로 들었다. 

유니티의 비전은 유니티를 게임 개발에서 일종의 중앙 집합소로 만드는 것이다. 유니티는 차세대 유니티 6.2 버전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를 도입해 개발 속도를 가속화한다. 이에 더해 프롬프트 기반의 AI 워크플로가 통합돼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개발 도중 발생한 여러 에러를 해결할 때도 구글에 검색하는 대신, 에디터 내 AI 분석기를 통해 쉽게 디버깅(버그 해결)을 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유니티를 떠나지 않고도 내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그는 "유니티 6부터 고객과 함께 실제 제작 환경에서 신규 릴리즈를 집중적으로 테스트해 모든 측면의 안정성을 출시 전 면밀히 검증하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 방식은 이달에 출시되는 유니티 6.1과 연내 출시되는 두 번의 유니티 6 업데이트에도 적용된다.

유니티는 안정성, 성능, 크로스 플랫폼 지원 기능에 지속적으로 집중 투자해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유니티 활용을 통한 창의성과 효율적인 개발 과정도 강조했다.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에디터에 자체 탑재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툴을 더 간편하게 활용하고, 최고 수준의 서드파티 AI 툴에 곧바로 액세스하며, 게임 성능과 플레이어 행동에 관한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얻어 게임을 더욱 효과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유니티는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도 확대해 나간다. 송민석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높은 3D 구현 능력과 확장성, 멀티플랫폼 등 유니티의 특징을 토대로 차량 내에 탑재되는 여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이어 "벤츠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LG에서도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전방위에 걸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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