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탁월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추고 미래준비 경쟁력 확보를 주도하게 될 인재를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으로 발탁했다.

조주완 LG전자 CEO(왼쪽)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역대 최연소 연구위원인 민경직 연구위원에게 임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 LG전자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임명식을 열고 신임 연구·전문위원 20명에게 임명패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김원범 최고인사책임자(CHO)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가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SW), 생산, 품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내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커리어 비전 제시와 핵심인재 육성 차원에서 운영 중인 제도다.
선정 시 각자의 전문 분야에 몰입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독립된 업무 환경 및 별도의 처우가 주어진다.
조 CEO는 이날 임명패를 전달하며 "연구·전문위원은 각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서 지식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한계 돌파와 구조적 경쟁력 확보의 기반을 다지는 중추적인 역할과 함께 후배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며 고성과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말했다.
올해 신임 연구위원 15명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7명이 AI, SW 등 분야에서 선발됐다.
특히 올해 CTO부문 SW센터에서 근무하는 민경직(37) 책임연구원이 역대 최연소 연구위원으로 선발됐다.
민 위원은 웹(web)OS TV, 로봇,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과제를 주도해 온 역량을 인정받았다. 민 위원은 지난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낸 LG그룹 구성원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LG 어워즈'도 수상했다.
일반 사무직군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전문위원은 올해 총 5명이 선발됐다. 생산기술, 상품기획, 법무, 재경 등의 직군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두루 선발됐다.
이날 신임 연구위원으로 선발된 LG전자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 이대연 연구위원은 "거대언어모델(LLM) 등 AI 기술을 제품과 서비스에 접목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연구·전문위원을 선발하고 있다. 연구개발 직군은 연구위원으로 선발해 미래준비 및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할을, 그 외 전문직군은 전문위원으로 선정해 전사 차원의 과제를 주도해 나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후보자 추천부터 전문성 및 역량에 대한 심층 리뷰, 최고경영진 주관 선발 위원회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직무별 전체 1% 수준에 해당하는 소수 인원만이 선발된다. 올해를 포함해 총 236명이 연구·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신임 연구·전문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