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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큐브·GNMI, '1200억원 규모' 중국향 컬러 태양광 모듈용 진주광택안료 공급

"독자 개발 진주광택안료, 투과율 85% 이상 구현 가능…새로운 응용분야 발굴"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4.08 17:07:56

씨큐브가 지난 7일 모회사인 GNMI와 수촨 테크놀로지가 태양광 패널 전문 생산 업체인 선테크 파워 그룹과 함께 컬러 태양광 모듈 조달 계약을 공동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 씨큐브


[프라임경제] 씨큐브(101240)는 지난 7일 모회사인 GNMI와 수촨 테크놀로지(Suchuan Technology)가 태양광 패널 전문 생산 업체인 선테크 파워(Suntech Power) 그룹과 함께 컬러 태양광(BIPV) 모듈 조달 계약을 공동으로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씨큐브는 본 조달 계약의 직접 당사자는 아니지만, 컬러 태양광 모듈 생산에 핵심적인 태양광패널용 진주광택안료를 수촨 테크놀로지를 통해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태양광 패널에 색을 입히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전제조건이 있다. 에너지 전환효율을 위해 반드시 투과율이 75%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기존 진주광택안료를 추가하게 되면 일반 태양광 패널 대비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져 투과율 기준을 충족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씨큐브가 독자 개발한 태양광 패널용 진주광택안료를 적용하게 되면 위 기준치를 월등하게 뛰어넘는 투과율 85% 이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중국은 '차이나 레드(China Red)' 색상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해당 색상의 태양광 패널 구현은 내구성 확보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므로 대단히 어려운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씨큐브 관계자는 "자사가 개발 완료한 태양광용 진주광택안료는 현재 검정색으로 단일화된 태양광 패널을 컬러화 함으로써 태양광 패널의 적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진주광택안료의 기존 활용처인 자동차·화장품·산업용을 넘어 새로운 응용 분야를 발굴해 냈다는 측면에서 높은 상징성과 성장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씨큐브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총 6억 위안(약 1200억원) 규모의 1차분이다. 계약기간 3년이며, 2년씩 자동 연장되는 조건이다. 

GNMI그룹은 향후 BIPV 기술표준 공동 연구 개발, 류저우·통루·난퉁 등 중국 내 생산기지 확대, 엔지니어링 측면의 도시 재개발 및 녹색 공원과 같은 핵심 시나리오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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