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조…'갤S25 효과' 시장 기대 상회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경신…전년 동기 대비 9.84% 증가한 79조원 기록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04.08 09:34:20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에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 연합뉴스


이는 당초 예상된 증권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5조1148억원을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9.84% 증가한 79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분기 기준 최대인 작년 3분기(79조1000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4.24%, 1.69% 증가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1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으나, 갤럭시 S25 모델의 판매 호조와 D램 출하량 선방 등으로 시장 기대를 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서 4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기간인 21일 만에 국내 10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원 안팎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에서 3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반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 규모가 2조원 내외일 것으로 추정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