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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1분기 영업익 '3747억원' 전년비 138.2%↑

AMPC, 전 분기 대비 21% 증가…매출 '6조2650억원' 전년비 2.2% 증가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5.04.07 16:53:34
[프라임경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은 전 분기보다 21% 증가한 4577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83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셈이다. 작년 4분기에는 AMPC 금액(3773억원)을 제외하고 6028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매출은 6조2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 LG에너지솔루션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에도 주요 고객사용 물량 출하가 예상보다 견조했고, 환율 상승 효과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완성차 제조사(OEM)향 일부 샘플 제공에 따른 출하량 등도 반영됐다.

다만 매출은 일부 OEM들의 연말 재고 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ESS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물량 감소로 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배터리 시장의 성장성은 굳건하나, 주요 국가의 정책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단기적인 부침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의 위기를 △제품·품질 경쟁력 강화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기술 준비 등 근본적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운영 효율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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