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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올해 해외 자회사 이익 기여 '주목'…"주가 상승여력 41%"

"별도 실적의 역성장폭, 제로·에너지 카테고리 성장과 함께 소주 점유율 방어로 완화"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4.07 07:12:40

ⓒ 롯데칠성


[프라임경제] KB증권은 7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올해 해외 자회사의 이익 기여 원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 기준 7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저점 매수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지난 3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41.1%"라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5% 줄어든 9319억원, 10.0% 성장한 404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컨센서스 하회의 주된 이유는 비우호적 영업환경으로 인한 음료·주류 수요 부진이다. 별도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5% 감소할 것으로 바라봤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음료·주류 모두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소비 심리가 좋았던 지난해 동기의 높은 기저로 인해 외형이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별도 영업이익률은 판매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심화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1.5%p 밀린 4.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해외 자회사 매출은 14.9% 상승하면서 매출 비중이 38.4%까지 상승할 것으로 점폈다. 지난해 매출 공백을 발생시켰던 미얀마 법인의 통관 이슈가 일단락됐으며, 파키스탄의 거시 환경이 개선되면서 해외 자회사의 실적 기여가 확대되고 있다.

류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겠지만 하반기 이후 해외 자회사를 중심으로 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미얀마 법인의 생산능력 증설 효과가 2분기부터 확인되고, 필리핀펩시의 효율화 작업이 3분기 중 마무리되면서 해외 자회사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별도 실적의 역성장폭 역시 제로·에너지 카테고리 성장과 함께 소주 점유율 방어를 통해 불확실성이 축소되는 하반기 이후 완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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