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메인 이미지. ⓒ 시프트업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7일 시프트업(462870)에 대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15배 수준으로 5월과 6월 기존 게임의 지역·플랫폼 확장을 앞두고 있음에도 저조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아울러 게임 산업 대형주 톱픽(Top Pick)을 유지하며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승리의 여신: 니케' 글로벌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 장기적인 실적 리스크로 부각될 수 있지만 중국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으로 성장성 확보가 가능하다"도 짚었다.
이어 "6월 자체 지적재산권(IP) 2종의 양방향 콜라보 성과가 기대된다"며 "2분기 이후에는 IP 확장 계획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스텔라 블레이드' 시퀄, '프로젝트 위치스'에 대한 정보도 점차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시프트업의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5% 늘어난 413억원, 5.9% 줄어든 24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1분기 모바일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0% 감소한 325억원으로 추정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1월 신년 이벤트, 2월 에반게리온 2차 콜라보를 진행했으나 전년 대비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콘솔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6.5% 밀린 77억원으로 바라봤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발표했다. 출시 1년이 가까워지고 있음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 중이다.
영업비용은 169억원 지난해 동기 대비 47.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력 추가 채용, 1분기 상여금을 반영한 영향이다.
이 연구원은 시프트업의 올해 연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34.1% 늘어난 2948억원, 41.5% 증가한 2102억원(영업이익률 71.3%)으로 점쳤다.
이와 관련해 "2분기 중국에서의 성과가 큰 분수령"이라며 "올해 '승리의 여신: 니케'의 글로벌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0.1% 떨어진 1497억원으로 추정한다. 글로벌은 지난 3개 분기 연속 하향 안정화 추이를 반영했다. 향후 '스텔라 블레이드' 콜라보, 외부 IP 콜라보 1종 계획돼 있다. 반등에 성공한다면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승리의 여신: 니케' 중국은 출시일을 5월 중순으로 조정해 555억원으로 하향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중국에서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있으며, CBT 종료 후 4월 내로 출시일이 확정 될 것이다. 초기 성과 확인에 따라 추정치 변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텔라 블레이드'의 매출액은 8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말까지 누적 판매량 플레이스테이션5(PS5) 약 250만장, PC 약 140만장으로 추정한다. '승리의 여신: 니케' 콜라보 등 콘텐츠 업데이트와 '검은신화: 오공' 이후 액션 RPG에 대한 수요 증가, 핸드 헬드 기기 보급 확대 등으로 인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