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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랩, AI NDR 솔루션 日 본격 공급…"창사 이래 첫 공식 해외 진출"

NDR 제품 소형화, 현지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 낙점…판매 협약 체결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4.04 09:05:30

김기홍 샌즈랩 대표(가운데)가 협약식에서 오기원 파이오플랫폼 대표(왼쪽)와 토자와 PSI 대표(오른쪽)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샌즈랩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보안 기술 전문 기업 샌즈랩(411080)이 지난 3월26일 파이오링크 도쿄 오피스에서 일본 현지 벤더사인 파이오플랫폼, PSI사와 함께 'AI 기반 NDR 일본 시장 판매 및 서비스 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샌즈랩은 자사의 AI 기반 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NDR) 솔루션 'MNX'를 바탕으로 한 일본 향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MNX'는 네트워크 상의 모든 트래픽을 가시화하고 AI로 알려지지 않은 위협까지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담당자에게 대응 가이드를 제시해 관제 역량을 높여주는 AI 어시스턴트 기능이 탑재된 샌즈랩의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이다.

파이오플랫폼은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벤더인 파이오링크(170790)가 일본 현지에 설립한 회사다. 일본 내 통신, 전기, 자동차, 공공, 일반기업, 제조업 등 분야별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중소기업(SMB)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형 제품과 공공·기업에 알맞은 구축형 제품을 제공한다.

총판을 맡은 PSI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유통사다. 토종 기업이니만큼 주요 통신사, 상사, OA제조사, 공공기관 등 일본 전 지역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할 만큼 탄탄한 영업망으로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고 있다. 

PSI는 현재 포티넷, 체크포인트,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 또한 공급하고 있다. 

샌즈랩 관계자는 "최근 NDR 소형화 개발에 성공하게 되면서 기존의 큰 규모의 엔터프라이즈는 물론 보안에 취약한 방화벽 위주의 SMB까지 시장 공략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이것이 곧 인구 노령화로 인해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인건비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기원 파이오플랫폼 대표는 "눈여겨보았던 우수한 국산 솔루션을 일본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또한 자랑스럽다"며 "IT 관리자가 부족하거나 없는 일본 중소·소호 사업 환경에 적합한 AI NDR 솔루션인 만큼 SMB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폭발적인 매출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자와 PSI 대표는 "기존의 UTM, 보안 스위치, 보안 AP에 AI를 활용한 강화된 보안 시스템의 필요성에 따른 수요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복 투자가 아닌 기존 보안 체계와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위협 가시성과 위협 차단 능력으로 시장에서 크게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성능을 위해 장비 스펙을 올리기 보다는 기술로서 성능을 이뤄내고자 했던 열정과 진심이 국경을 넘어 통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기회이니만큼 현지 장비들과의 AI 차단 연계 및 탐지 연동 개발로 일본 시장에 AI NDR이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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