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3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지속되는 실적 호조에도 아직까지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경쟁 업체 대비 차별화된 실적흐름에 따라 주가도 연초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며 "주가 상승에도 현재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이다. 모바일·전장 부문 모두 성장 사이클 진입에 따라 오랜 저평가 국면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엠씨넥스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 늘어난 3224억원, 24% 성장한 188억원이다.
모바일 등 전방 시장 우려에도 지난 분기에 이은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와 함께 고부가제품인 구동계 부문 비중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는 모바일 부문의 실적 흐름이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와 구동계 매출 증가에 기인하는 만큼, 고객사 전체 판매량 추이와 별개로 개별 성장이 가능한 국면"이라고 짚었다.
이어 "전장 부품도 성장 지속 중에 있다"며 "수주 기반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 속 해외 시장 확대로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납품 부품의 확대로 인한 대당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은 수익성 개선에 기여 중이다. 올해 전장 부품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9% 성장한 32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