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은 2일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Anduril)과 '자율형 무인기(Autonomous Air Vehicles, AAVs)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중구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서울사무소에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브라이언 쉼프(Brian Schimpf)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o-Founder and 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오른쪽)과 브라이언 쉼프(Brian Schimpf)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 대한항공
이번 MOU는 △한국과 미국에서 개발하는 자율형 무인기 사업 협력 △안두릴의 아시아 생산 기지 한국 구축 검토 등 무인기 개발과 유·무인 복합 능력 증진을 위해 양사가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우리 군 전력화를 위해 중고도 무인기를 생산하는 동시에 무인기 최신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적용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안두릴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의 방산업체로 △인공지능(AI) △무인기 개발 △데이터 분석 등에 특화돼 방산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무인기 체계 업체인 대한항공과 세계 최고의 AI 및 유·무인 복합 기술을 보유한 안두릴의 협력은 우리 군의 무인기 개발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국내 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