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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성장 지속' GA, 지난해 설계사 2만명 증가

불완전판매율·13회차 유지율 모두 개선…GA협회 "내부통제 강화 지속할 것"

김정후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5.04.02 14:09:48

2일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2024년 하반기 경영공시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말 기준 대형GA 경영현황을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해 발표했다. ⓒ 보험GA협회

[프라임경제]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법인보험대리점(GA)에서 지난해 판매된 보험 상품들이 보다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계속 높이도록 내부통제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2일 한국보험대리점협회(보험GA협회)는 '2024년 하반기 경영공시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말 기준 대형GA(소속설계사수 500인 이상)의 조직, 업적, 불완전판매율 등 경영현황을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대형GA 수는 70개에서 74개로 4개사가 늘었다. 소속설계사도 20만172명에서 22만7896명으로 13.9% 증가했다.

GA들의 불완전판매율은 0.036%에서 0.028%로 22.22% 개선됐다. 불완전판매율이란 신계약판매건 가운데 품질보증해지, 민원해지, 무효 등으로 보험상품이 완전하게 판매되지 않은 비율을 의미한다. 

생명보험 상품 불완전판매율이 0.084%에서 0.060%로 28.57%, 손해보험 상품이 0.018%에서 0.013%로 27.77% 개선됐다.

13회차 유지율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7.22%에서 87.85%로 0.72% 개선됐다. 13회차 유지율이란 보험 가입 후 13개월 동안 보험료를 납입한 계약의 비율을 말한다. 유지율이 높을수록 계약을 유지하는 고객이 많아 상품 판매의 건전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생명보험 상품의 13회차 유지율은 87.36%에서 88.40%로 1.19%, 손해보험은 87.00%에서 87.07%로 0.08% 개선됐다.

신계약 건수는 생명보험이 324만건에서 443만건으로 36.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사망보험이 299만건에서 412만건으로 37.8% 늘면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손해보험 신계약 건수는 1340만건에서 1429만건으로 6.6% 늘었다. 자동차보험이 430만건에서 422만건으로 1.9% 줄며 유일하게 감소한 상품이었다.

신계약 금액은 생명보험이 9107억원에서 1조5331억원으로 68.4% 급증했다. 생존보험 상품이 2189억원에서 5767억원으로 163.4%나 늘어난 덕분이다.

손해보험 신계약 금액은 4조3345억원에서 4조3458억원으로 0.3% 증가했다. 다만 자동차보험 상품은 3조5804억원에서 3조4308억원으로 4.1% 감소했다.

생손보 상품에서 모두 신계약 금액이 늘어난 만큼 설계사 1인당 신계약 금액도 연 2620만원에서 연 2650만원으로 1.2% 증가했다. 

수입수수료는 생명보험이 5조1444억원에서 7조8946억원으로 53.4% 늘었다. 손해보험은 5조8419억원에서 7조5209억원으로 28.7% 증가했다.

GA협회는 "소비자들로부터 보험에 대한 신뢰 향상을 위해 GA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내부통제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또한 자율협약의 완전 정착과 GA기업신용평가 추진 등을 통해 GA업계의 대외 신뢰도 구축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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