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기에너지솔루션즈(구 삼기이브이, 419050)이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공급하는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BM S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연간 수십만개 규모를 4년간 공급하는 것으로 수주총액은 300억원 정도이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 올해 6월부터 공급 예정이다.
이번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 향후 전력망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ESS 시장에 진입, 기업의 실적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갖췄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배터리 셀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연결해 주는 BMS 케이블은 온도·전압·전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과열·과충전·과방전 등의 위험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ESS용 배터리는 큰 면적으로 인해 BMS 케이블과 같은 긴 케이블이 필수적이다. 금번 삼기에너지솔루션즈가 공급하는 ESS용 BMS케이블은 특허출원한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제품 대비 무게를 90%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부피도 절연필름 소재를 사용해 기존제품 대비 90% 정도로 줄며, 플렉서블해 배터리 모듈과 팩 설계시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제품의 길이를 고객의 요구에 맞게 무한대로 길게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조공정을 간소화하여 혁신적인 원가경쟁력을 갖췄다.
곽동식 삼기에너지솔루션즈 기술연구소장은 "BMS 케이블의 글로벌 시장규모가 수 조원이고, 현재 ESS 및 완성차의 개발 과제 등을 다수 건 진행하고 있어, 이로 인한 매출 확대는 더욱 커질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2023년 2월 기업공개(IPO) 당시 제품 다각화를 위해 배터리 전장부품 사업에 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하여 이와 관련된 목적사업을 추가했다. 이후 2023년 8월에는 FF-PCB (Flat Flexible PCB) 케이블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