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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CID서 명확한 수주 전략 제시 긍정적…목표주가↑

투자의견 '매수'…높아진 주주환원 매력 '부각'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3.31 08:55:53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31일 현대건설(000720)이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CID)'에서 명확한 수주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8일 현대건설은 CID에서 명확한 수주 전략을 제시했다. 또 에너지 전환기 리더로 자리매김하고자 신재생과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수주를 늘릴 계획도 밝혔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는 향후 회사에 대한 가시성을 높혀준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전에서의 향후 성과도 주목했다. 그는 "대형원전에서는 웨스팅하우스와 코즐로두이 원전을 시작으로 스웨덴, 루마니아 등 유럽쪽으로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소형모듈원자로(SMR)에서는 연내 미국 팰리세이드 원전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주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미국 외 전 세계 홀텍 SMR모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독점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시장 성장 속 현대건설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장기 재무 목표로 △30년 별도 기준 수주 25조 이상 △매출액 25조이상 △영업이익률(OPM) 8%이상을 제시했다. 연결 기준 수주는 △40조 이상 △매출액 40조 이상 △OPM 8% 이상을 제시했다. 

신 연구원은 "OPM은 다소 높은 수준으로 보이지만 THE H 브랜드를 앞세운 서울 중심 도시정비 사업과 복합개발사업, 단순 시공에서 벗어난 원전 사업 등을 고려하면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출액에 대해서도 "코즐로 두이를 포함한 대형원전, SMR, 복합개발 사업, 도시 정비 등의 규모를 고려시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높아진 주주환원에 대한 매력도도 꼽았다.

신 연구원은 "동사는 최소 주당 배당금을 전년대비 200원 상향한 800원으로 높였다"며 "건설사들 가운데 총주주환원율을 지표로 사용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탄력적인 자기주식 매입과 소각이 기대되는만큼 주가의 중장기적 하방경직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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