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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틴, 본격 성장 돌입…"주가 저평가 국면, 추가 상승 여력 충분"

신규 고객사 확보 통한 외형 성장 기대…올해 장비 다각화 성공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3.31 07:02:39

ⓒ 넥스틴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31일 넥스틴(348210)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에 돌입하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조수헌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지난해 12월 웨이퍼 검사장비 '아이리스(IRIS)'의 납품을 시작으로 올해 '크로키'까지 장비 다각화에 성공했다"며 "특히 4분기 미국의 케이엘에이(KLA)가 독점했던 브라이트 필드(BF) 장비도 출시될 예정이며, 내년 1분기 첫 장비 발주(PO) 수주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동사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11배 수준이다. 동종(Peer) 업체인 캠텍(Camtek), 온토 이노베이션(Onto), 케이엘에이가 받은 멀티플이 30~40배인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비 다변화 외에도 신규 고객사 확보가 더해져 외형 성장이 가속될 것"이라며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며, 동사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넥스틴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0% 줄어든 172억원, 89% 감소한 19억원(영업이익률 11%)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매출은 1%, 영업이익은 56% 하회하는 수치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수익성이 좋은 해외 수주 감소가 실적 부진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해외 고객사인 C사의 경우 지난해 연간으로 10대, 이중 12월에 2대를 긴급 요청했다. 때문에 당장 1분기 추가 수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주력 장비 '이지스(AEGIS)' 납품 대수를 1분기 국내 2대, 해외 1대 총 3대로 내다봤다. 낸드 검사장비 '아이리스'도 추가 수주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신규 장비 '크로키'를 통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장비 가격은 20억 원을 상회해 기존 가이던스인 20~25억원 수준에 부합할 것"이라며 "당사는 '크로키'의 연간 출하 대수를 고객사의 긍정적인 피드백과 수요를 반영해 기존 12대에서 15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한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며 "기존 반도체 업체가 아닌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사와 논의 중이며 빠르면 2분기 PO 수주, 3분기 납품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4분기 업그레이드 버전인 'AEGIS4(현재 AEGIS3)' 출시로 지난해 취소됐던 중국 Y사향 신규 수주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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