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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 美 암연구학회서 5건 전임상 결과 발표 '주목'

익수다·소티오서 추가 공개 예정…플랫폼 기술가치 이전 '부각'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3.26 17:49:06

ⓒ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프라임경제] 리가켐바이오(141080)는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STING(Stimulator of Interferon Gene) 작용제(agonist) 물질 'LCB39'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이전을 통해 후보물질이 도출된 'SOT106(LRRC15 ADC)', 'IKS04(CA242 ADC)' 등 총 5건에 대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미국 연구학회(AACR 2025)에서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내달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 암연구학회에서 리가켐바이오와 파트너사들을 통해 구두·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초록은 지난 25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LCB39는 리가켐바이오가 독자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STING 단백질을 타겟해 선천성 면역세포의 활성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STING 작용제는 기존 면역항암제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약물 기전으로 주목받으며 수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을 시도했으나 약효 부족 및 부작용 이슈로 대부분 포기한 바 있다.

리가켐바이오의 LCB39는 당사의 고유 기술력을 활용해 경쟁 약물들 대비 세포투과성(cell permeability)은 낮추고 암 조직 내로의 침투성 및 노출 기간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리가켐바이오에 따르면 이러한 차별성을 통해 기존 동일 약물의 강력한 효능은 유지하면서 동시에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앞선 경쟁사들의 실패 사례를 극복하고 내년 초로 예정된 임상 진입 시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AACR에서는 지난해 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서 공개했던 LCB39의 단독투여의 우수성과 ADC, 면역관문억제제 등 다양한 기전 항암제들과의 병용투여 시너지 효과를 입증한 결과들을 추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독자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외에도 ADC 플랫폼 기술이전을 통해 도출된 후보물질 2종과 플랫폼 연구에 대한 전임상 연구 결과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ADC 플랫폼 기술이전을 체결한 파트너사인 익수다(IKSUDA)와 소티오(SOTIO)에서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순차적으로 글로벌 임상 진입이 이뤄짐에 따라 플랫폼 기술이전 가치도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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