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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산불 피해 복구에 각각 10억원 지원

대출 지원, 금리우대, 카드대금 납부 유예 등 금융지원 실시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3.24 09:22:42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이틀째인 지난 23일 의성군 산불 현장에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이 울산, 경남, 경북 지역 대형 산불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각각 10억원을 기부했다. 그룹사별로 이자 감면과 상환 유예,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 금융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은 피해 주민과 기업, 진화 대원, 공무원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각각 10억원씩 총 4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먼저 KB금융(105560)은 성금 10억원과 함께 피해 지역에 의약품 등 긴급 구호키트와 급식차를 지원한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피해 금액 범위에서 개인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최대 2000만원 대출해준다. 

자영업자·중소기업 등 기업에도 최대 1.0%p(포인트)의 우대 금리와 함께 운전자금 최대 5억원, 시설자금 등을 빌려준다. 

신한금융(055550)은 1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매년 발생하는 산불 피해와 자연 재해를 극복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이번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진화 대원과 공무원들을 위한 긴급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유가족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상자들에게는 화상 등 중증 외상 치료를 위한 의료비 지원을 중심으로 정신적·육체적 회복을 위한 지원을 함께 추진한다.

하나금융(086790)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하고 위생용품 등 구호물품과 간편식을 포함한 생필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개를 지원한다. 

아울러 화재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억원, 개인에게는 최대 5000만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는 최대 1.3%p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개인은 최대 1.0%p 금리를 우대한다.

우리금융(316140)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10억원을 기부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구호키트 1000세트와 구호급식차량도 현장에 급파하기로 했다.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피해 주민에게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 대출, 대출금리 최고 1%p 감면, 예·적금 중도 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총 2000억원 규모 내에서 최고 1.5%p의 금리를 감면해 5억원까지 운전자금이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보유 중인 만기대출은 1년까지 연장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받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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