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24일 오스테오닉(226400)에 대해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연간 높은 성장률을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300원을 제시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오스테오닉은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이다. 인체를 지지하는 206개의 뼈 중에서 고관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뼈의 △접합(Fixation) △대체(Replacement) △조정(Adjustment)과 관련된 금속소재(스테인레스스틸 및 티타늄), 또는 생체재료(Peek, Biocomposite) 제품(Pull line up)을 생산한다.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1% 늘어난 342억원, 42.2% 성장한 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비중은 금속소재에서 두개·구강악안면(CMF) 27.7%, 외상·상하지(Trauma & Extremities) 35.5%이며, 생체소재에서 CMF 5.7%, 관절보존(Sport Medicine) 29.4% 등이다.
한국에서는 국내 83개 대리점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은 28.6% 증가한 147억원으로 수출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은 43.1%이다.
글로벌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짐머바이오메트(ZimmerBiomet)와 독일 비브라운을 포함한 국내외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요 수출 국가는 독일, 멕시코, 싱가포르, 칠레, 태국, 대만 등 67개국 114개 대리점이다. 남미, 유럽, 아시아 수출비중이 높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인체의 근간을 이루는 뼈와 관련된 금속소재, 생체소재의 제품군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제품 라인업(Line up)을 갖추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기존 제품에서 향후 연간 20% 내외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여기에 신규 시장 진입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매출성장률은 상당히 높은 구도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시장이 큰 수출 중심으로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각각 28.9% 상승한 441억원, 47.3% 증가한 102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해 미국 짐머바이오메트향 '스포츠 메디신' 수출은 기존 유럽·인도·호주·일본 시장에서 25억원이다. 올해에는 기존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새롭게 미국시장 출시로 짐머바이오메트향 수출만 40억원 이상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만약 올해 중국에서 CMF 제품에 대해 승인이 난다면 내년부터는 비브라운향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출이 발생할 수 있다"며 "동사의 연간 매출구조는 상저하고이다. 참고로 공장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안에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CAPA)은 금속소재 750억원, 생체소재 650~700억원으로 약 1500억원에 근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스테오닉의 주가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4000원~5000원대에서 장기 조정을 보이다 같은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함께 미국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올해 2월 중순 기준 8800원대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7000원 내외에서 조정 중이다.
하 연구원은 "올해 추정이익 기준 동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9.8배 내외이다. 매출이 연간 20%대 성장을 하고 있어 주가는 저평권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단기 급등한 수준이지만 하반기 실적을 반영하면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동사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220억원이며, 차입성 부채(유동성 교환사채 32억원 포함)는 173억원 내외"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