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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차별적인 출점 전략 '주목'…"합리적 판단"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 지난해 동기比 2.7%↑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3.24 07:37:38

CU편의점 매장 전경. ⓒ BGF리테일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4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차별적인 출점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 늘어난 약 2조256억원, 5.6% 줄어든 308억원이다. 기존점은 전년대비 역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1분기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영업일수가 지난해 대비 하루 적고 △1월부터 2월까지 늦은 추위 여파에 따른 집객력 하락과 △소비경기 악화로 인한 구매력 감소가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휴일영업일수 증가와 설연휴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경기 여파가 작용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2월에도 영업일수 감소가 있다는 점에서 기존점 성장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BGF리테일의 경우 본부임차 비중 및 감가상각비 감소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과 더불어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출점 전략이 경쟁사와는 상이하다는 점"이라며 "동사는 올해 연간 700여개에 달하는 점포 수 순증을 제시했으며, 1분기 동 흐름에 부합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다만 경쟁사는 이와 상이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차별적"이라며 "동사가 경쟁사 대비 공격적인 출점을 전개하는 이유는 중대형 점포 비중을 확대해 점포당 매출액을 상승시키려는 포석으로 해석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해 점포 순증 중 약 40% 수준을 중대형 점포 출점 목표로 하고 있고, 이는 상품군 확대에 따라 영업면적 확장을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동 전략의 결과물은 빠르면 하반기, 늦으면 2~3년 정도 후에 볼 수 있겠지만 오프라인 채널간 경계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취급품목수(SKU) 확대를 통한 대응 전략은 합리적이라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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