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20일 CJ(001040)에 대해 비상장 회사 'CJ올리브영'에 대한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확률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7000억원, 63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9.9% 오른 수치다.
이에 대해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은 방한 외국인 및 온라인 성장으로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9.2%, 82.3% 증가했으며 연간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도 각각 24.1%, 37.9%를 기록하며 호실적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CJ푸드빌도 북미 점포 확대에 따라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9.1%, 33.8% 증가했으며 연간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7.6%, 20.4% 증가했다"고 했다.
CJ올리브영의 매력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CJ올리브영은 한국뷰티파이오니어가 보유하고 있는 CJ올리브영 지분 11.29%를 자사후 형태로 매입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당초 3년 이내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조기에 행사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CJ올리브영의 자사주는 11.29%에서 22.58%로 늘어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CJ올리브영은 그룹 승계 과정에서 핵심 자회사"라며 "현재까지 기업공개(IPO)나 CJ와의 합병, 최대주주 지분의 지주사로의 현물출자 등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어떤 경우에라도 CJ올리브영에 대한 가치 상승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상장 상태로서의 CJ 올리브영에 대한 매력은 CJ 주가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