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부진에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부진에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12.34에 대비 16.28p(0.62%) 오른 2628.6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4p(0.04%) 오른 2613.48로 출발해 빠르게 상승 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5억원, 2843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6734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별로 살펴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5%), 네이버(-0.48%), 삼성바이오로직스(-0.46%), 셀트리온(-0.11%)이 내렸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75%) 뛴 20만4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5500원(1.69%) 늘어난 33만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시총 1위 삼성전자(1.56%), 삼성전자우(1.46%), SK하이닉스(1.26%), 기아(0.73%) 순으로 차지했다.
모건스탠리가 전날 삼성전자(6만5천→7만원)와 SK하이닉스(15만→23만원)의 목표주가를 올리면서 반도체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45.54 대비 7.19p(-0.96%) 내린 738.3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175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8억원, 229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0.54%)이 올랐으며, 에코프로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5.52%)을 비롯, HLB(-6.26%), 레인보우로보틱스(-4.78%), 코오롱티슈진(-0.71%), 삼천당제약(-4.29%), 휴젤(-0.90%), 리가켐바이오(-2.72%), 클래시스(-0.67%)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5원 오른 1453.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세 지속과 견조한 반도체 주가 영향에 상승했다"며 "20일 새벽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점도표, 관세 불확실성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의 생각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에 더해 삼성전자가 주주총회에서 기술경쟁력 회복을 위한 '사즉생' 각오를 피력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복합유틸리티(3.02%), 다각화된통신서비스(2.39%), 에너지장비및서비스(2.23%), 카드(2.09%), 손해보험(2.01%)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비철금속(-3.63%), 해운사(-3.32%), 생물공학(-3.30%), 건강관리장비와용품(-3.23%), 판매업체(-2.90%)가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6505억원, 6조8155억원이다.